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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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영웅에서 폭행사건까지' 사재혁은 누구?

기사입력 2016.01.02 17:5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올림픽 영웅' 사재혁(31)이 후배 폭행 논란에 휩쌓였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춘천의 한 술집에서 역도 후배들과 송년회를 가졌다. 사재혁은 이 자리에서 절친한 후배 황우만을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혀 논란을 빚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역도를 시작한 사재혁은 1999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56kg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 3종목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각종 부상에 시달렸지만 그는 꾸준히 운동을 해왔고, 결국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역도 77kg 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1992년 전병관 이후 16년만에 나온 남자 역도 금메달로 사재혁은 이 메달과 함께 한국 역도의 간판 스타가 됐다. 

그러나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77kg급 인상 2차 시기에서 162kg를 시도하다 오른쪽 팔꿈치 뼈가 탈골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 때 당시 끝까지 바벨을 놓치 않는 투혼을 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당시 부상으로 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사재혁은 재활에 성공했고, 2013년 전국체전에서 다시 인상, 용상 합계 3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부활에 성공했다.

어려울 때마다 다시 일어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던 그였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후배 폭행남'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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