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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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무너뜨린 재치, 잭슨의 완벽한 운영 능력

기사입력 2016.01.02 15:3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박진태 기자] 조 잭슨(24·오리온)이 경기를 지배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즈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6-78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잭슨은 평균 21.8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었다. 경기 전 추일승 감독은 "(조 잭슨이) 적응을 하고 있다"며 흡족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잭슨은 해결사 역할뿐 아니라 팀 동료에게 기회를 연결하는 임무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KGC는 높이에서 오리온에 우위에 있던 팀이었지만 잭슨은 재치있는 플레이와 개인 능력이로 이를 뚫어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잭슨은 1쿼터 중반 코트에 투입돼 2득점에 그쳤지만 1어시스트 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톡톡히 활약을 했다. 또한 그는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하며 상대 수비진의 시선을 흔들어놓으며 팀 동료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2쿼터는 그의 무대였다. 잭슨은 3점슛은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드라이브인을 하며 7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그의 기록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5어시스트였다.  

그의 어시스트를 받은 팀 동료는 완벽한 찬스에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2쿼터 오리온은 존슨의 9득점을 비롯해 이승현이 4득점, 김동욱은 3득점, 문태종 역시 3득점을 만들어내며 고른 득점분포도를 보여줬다.

3쿼터에서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오리온의 3쿼터 첫 득점은 잭슨의 3점포였다. 이 득점으로 이날 경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그는 4분 경 드라이브인을 통해 상대의 시선을 끌어놓고 허일영의 3점슛을 이끄는 플레이까지 보여줬다. 이에 그치지 않고 3분 경 자신이 직접 우측에서 3점포를 꽂아넣으며 해결사 면모까지 과시했다.

자신감이 충분했던 잭슨은 3쿼터 종료 1분 경 로드를 앞에 두고 골밑 득점을 성공함과 동시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4쿼터에도 코트에 등장한 잭슨은 초반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팀의 승기를 이어갔다. 결국 6분 경 잭슨은 자신의 역할을 120% 수행하고 존슨과 교체가 됐다. 잭슨의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최종 성적은 20득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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