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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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새로운 도전, '전인미답' 2년 연속 200도루

기사입력 2015.12.31 14:14 / 기사수정 2015.12.31 14:2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NC 다이노스가 2년 연속 팀 20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스토브리그에서 박석민을 영입한 NC는 장타와 수비를 보강했다. 전체적인 짜임새를 갖추고 있는 NC의 최다 강점은 역시 '발야구'다. 올 시즌 NC는 204도루를 기록하며 2위 삼성(157개)에 크게 앞섰다. 내년에도 NC는 빠른 야구를 통해 리그 재패를 노리고 있다.

1982년 출범 이후 단일 시즌 팀 200도루를 달성했던 구단은 롯데(1995·220개)와 NC(2015·204개)였다.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 NC는 모든 선수가 베이스에서 위협적인 주자로 돌변한다. 내년 NC는 전인미답의 고지인 2년 연속 팀 200도루에 도전한다. 

도루라는 지표가 발야구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상대 수비진을 흔들 수 있는 대표적인 무기라는 것에 이견을 달기 힘들다. NC는 올 시즌 11.9%의 도루 시도를 했으며, 도루성공률은 77.3%나 됐다. NC는 스탯티즈가 제공하는 평균 대비 도루 득점 기여에서 13.30이라는 빼어난 수치를 만들어냈다.

특히 리드오프 박민우는 2년 연속 45개 이상 도루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마무리캠프를 마친 직후 전준호 주루 코치는 "도루에 있어 만큼 (박)민우는 최고의 선수"라고 능력을 높이 샀다. 하지만 NC에는 박민우뿐 아니라 김종호(41개), 테임즈(40개), 나성범(23개), 이종욱(17개) 등 언제든지 뛰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관건은 주축 선수들의 기량 유지와 신성들의 등장이다. 전준호 코치도 당시 "내년 시즌 테임즈나 박민우, 김종호가 올해와 같은 도루 개수를 기록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경쟁팀 역시 우리에 대한 대비를 강구할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성욱과 김준완은 팀의 발야구를 향상시킬 유력 후보들이다. 김성욱 지난 시즌 125경기를 출장하며 경험을 쌓았다. 김준완은 올 시즌 30경기에 출장해 분위기를 익혔다. 신구 조화가 절묘하게 이뤄있는 NC는 내년 다시 한 번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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