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그룹 인피니트 엘이 학창시절 은사를 만났지만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31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쇼타임 인피니트'에서는 연말을 맞아 인피니트 멤버들이 그 동안 가장 고마웠던 사람들과 만남을 갖는 이벤트의 전말이 공개된다.
인피니트 멤버 엘은 평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사람으로 고등학교 시절 수학 선생님을 언급했다. 아직도 매년 선생님을 찾아뵐 뿐 아니라 가끔 일상적인 고민상담까지 할 정도라고 돈독한 관계라고 밝혔다.
이날 멤버들은 단순히 '인피니트의 맛집 탐방'녹화로 알고 레스토랑에 모여 녹화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성규가 다른 프로그램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사실 성규는 구석에 숨어 지켜보고 있었다.
엘의 선생님은 레스토랑 유니폼에 위생 모자, 안경까지 착용해 종업원으로 변장했다. 성규는 엘이 너무 빨리 알아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엘은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다른 멤버들이 조금씩 의심할 때도 엘은 선생님의 존재를 모르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중에야 선생님을 알아본 엘은 죄송한 마음에 말까지 더듬으며 당황했다. 이에 선생님은 "명수(엘)가 음식에 집중해서 그런가보다. 평소에 민낯으로만 만나서 오늘 화장한 얼굴을 못 알아봤을 것"이라며 제자를 감쌌다.
한편 '쇼타임 인피니트'는 31일 오후 6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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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