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78)가 결국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미국 현지 매체들의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은 이날 빌 코스비에 대해 가중 강제 추행 및 1급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담당 검사인 케빈 스틸은 기자회견을 통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템플대학교 여자농구단 코치로 일하던 안드레아 콘스탄드는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40년간 무려 50여명 이상의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빌 코스비에게 내려진 첫 형사 기소가 됐다.
빌 코스비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코스비 쇼' 등을 통해서 미국의 국민 아버지로 불리던 유명 코미디언이다. 하지만 수십년간 복수의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피해 여성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빌 코스비는 이날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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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