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4위와 5위를 맞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팀은 30일 오후 서울장충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두 팀의 승점 차이는 1점이다. 도로공사가 7승 8패(승점 21점)으로 4위, GS칼텍스가 6승 10패(승점 20점)으로 5위다.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양팀은 패배 속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 두 팀 모두 최근 경기를 패한 상황이라 자칫 부진이 길어질 수 있다. 앞서 치른 세 차례 맞대결을 살펴보면 이번 경기도 팽팽한 싸움을 예고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2승 1패로 도로공사가 앞서있지만 한 번도 쉬운 승부는 없었다. 3번의 경기 모두 4~5세트의 혈투를 펼친 만큼 이날도 치열한 대결이 전망된다.
변수는 체력이다. GS칼텍스는 불과 하루 쉬고 도로공사전을 준비한다. GS칼텍스는 이틀 전인 흥국생명전에서 풀세트 끝에 패해 체력과 기세를 모두 잃었다. 외국인 선수 캣벨의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단 모두 떨어진 체력을 얼마나 회복하는지가 중요하다.
반대로 도로공사는 22일 KGC인삼공사전 패배 후 올스타전 브레이크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8일 만의 경기는 연패를 거듭하던 인삼공사에 패한 충격도 털어내기에 넉넉한 시간이라 체력과 심리에서 우위에 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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