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42)의 3000안타 달성이 2016시즌을 즐기는 흥밋거리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 "16가지의 요소가 2016시즌을 즐겁게 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여섯 번째 순위로 이치로의 3000안타 달성을 언급했다.
MLB.com은 "이치로가 40대에 접어들었지만 3000안타라는 개인 기록이 앞두고 있다"며 "현재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대기록에 65안타를 남겨놓고 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그는 2016년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이치로는 오릭스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NPB(일본프로야구) 9시즌 동안 1278안타 118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47을 기록했다. 지난 2001시즌을 앞두고 스토브리그에서 포스팅 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그는 15시즌 2935안타 113홈런을 때려내고 있어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편 MLB.com은 내년 초 발표되는 명예의 전당 입성을 첫 번째 흥밋거리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켄 그리피 주니어의 입성을 기성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 그는 198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를 했으며 22시즌 2671경기 타율 2할8푼4리 630홈런 1836타점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MLB.com은 짝수해를 맞이하는 샌프란시스코, 데이비스 오티즈의 마지막 시즌,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 마에다 켄타의 메이저리그 진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700홈런 등이 재미 요소로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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