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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 정준원·이레, 애틋 남매의 빛나는 명품 연기

기사입력 2015.12.30 11:5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의 아역 정준원, 이레가 세상 둘도 없는 애틋한 남매로 변신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렸다. 영화에서는 '숨바꼭질', '손님'에 출연했던 정준원과 '소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아역 이레가 부모를 잃은 뒤 우연히 한상렬 소위와 만나 어린이 합창단에 함께하게 되는 남매 동구와 순이 역을 맡았다.

'숨바꼭질'에서 손현주와 전미선의 아들 호세 역을 연기해 천진난만함부터 위험한 상황 속 공포에 질린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였던 정준원이 '오빠생각'에서는 전쟁 한가운데 오로지 동생만 생각하는 오빠 동구 역을 맡았다. 이한 감독은 정준원에 대해 "원래 생각했던 동구의 나이는 좀 더 높았지만 오디션을 본 뒤 캐릭터의 나이를 정준원군에 맞춰 낮췄다"고 전했다.
정준원은 '오빠생각'에서 동생을 위해 위험도 무릅쓰는 듬직하고 어른스러운 모습과 동생 앞에선 내색하지 못하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쏟아내는 감정 연기까지 소화해내 극에 몰입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준원이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는 동구가 안고 있는 사연과 향수를 고스란히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원'을 통해 풍부한 감정 연기로 베이징국제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레는 '오빠생각'에서 전쟁 한가운데 오빠 동구와 단둘이 남은 순이 역을 맡았다. 이한 감독은 순이 역을 천진난만한 순수함과 섬세한 감정으로 그려낸 이레에 대해 "이레 양은 그냥 그 캐릭터 자체가 된다. 자꾸만 보게 되고, 계속 보고 싶어지는 배우다"고 말했다. 

극 중 갈고리 역을 맡은 이희준 역시 "이레는 정말 묘했다. 내가 어떻게 연기하려고 생각했던 것을 잊어버리고 그 친구에게 반응하게 만든다"며 칭찬했다.

'오빠생각'은 오는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NEW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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