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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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풀8' OST, 쿠엔틴 타란티노와 엔니오 모리꼬네의 만남…30일 발매

기사입력 2015.12.30 11:18 / 기사수정 2015.12.30 11:19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만나 화제가 된 영화 '헤이트풀8'의 OST가 30일 발매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8번째 작인 '헤이트풀8'은 시작부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자극해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를 가능케 한 데는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펼치는 선율이 한 몫했다. 

감독 겸 배우 유지태는 "영화의 무게중심을 잘 잡아주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많이 느꼈는데, 역시나 엔니오 모리꼬네였다"며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엔니오 모리꼬네 감독은 그간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등 웨스턴 장르 영화에서 서부극 음악을 작곡한 바 있다. 이후 40년 만에 서부극으로 돌아와 '헤이트풀8'에 참여하며 비장함과 아름다움을 갖춘 선율을 선보인다. 

여기에 엔니오 모리꼬네 감독의 참여를 위해 이탈리아 로마까지 직접 찾아가 러브콜을 보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삼고초려가 있었다는 비하인드가 밝혀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런 노력 덕분에 '헤이트풀8'은 제 21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음악상 수상, 제 73회 골든글로브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군도: 민란의 시대' 윤종빈 감독은 "이번에는 아카데미 상 꼭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스물'의 이병헌 감독은 "오스카 한 번 받아볼까? 하고 아주 작정을 한 것 같다"며 OST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OST는 총 28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죄수 역의 제니퍼 제이슨 리가 직접 연주하고 부른 ‘Jim Jones At Botany Bay’까지 담겨있어 화제를 모은다. 

'헤이트풀8'은 눈보라 속에 갇힌 증오의 8인이 누군가 벌인 독살을 시작으로 벌어지는 광기의 하룻밤을 그린다. 2016년 1월 7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yyoung@xportsnews.com/사진=㈜누리픽쳐스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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