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팀] 지난 29일 열린 2015 MBC 방송연예대상 직후 머슬매니아 출신 방송인 레이양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레이양은 이날 시상식에서 김구라가 대상을 받자 축하 현수막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김구라를 축하하겠다는 의도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카메라에 잡히려는데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레이양은 현수막 글씨가 보이지 않도록 접어가면서 카메라에 비치는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레이양을 두고 네티즌은 '레싱와'란 별명을 붙였다. 이는 전 첼시 소속의 축구선수 조제 보싱와를 빗대서 만든 별명이다. 보싱와는 지난 2012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자 당시 주장 존 테리나 부주장, 혹은 우승의 주역이 된 다른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자신이 직접 선수단 가운데 서서 트로피를 들어올려 비난을 받았다.
한편 레이양은 30일 소속사를 통해 "의욕이 앞서 벌어진 일"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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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