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싸이의 무반주 열창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간난로 박재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4분 가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싸이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 마지막 공연 이후 촬영된 것.
싸이 콘서트에 참석했던 관객들은 콘서트 직후 첫차를 기다리기 위해 공연장에 남아있던 상황. 이에 싸이는 공연장에 마지막까지 남은 팬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싸이는 팬들의 무반주 앙코르 요청에 "무반주로 갈 만한 게 뭐가 있지? 무반주(노래)를 처음 해보는데 될 지 모르겠다"며 즉석에서 '챔피언'을 부르기 시작했다. 팬들도 '챔피언'을 완벽하게 따라부르며 콘서트 못지않은 떼창이 이뤄졌다.
싸이는 무반주 열창이 끝난 후 관객들을 향해 "따뜻하게 잘 쉬다가 첫 차타고 잘 가세요. 그리고 우린 내년에 만나요"라고 말한 뒤 손을 흔들며 사라졌다.
이같은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무반주로 떼창이 가능하다니", "싸이 진짜 따뜻하다. 나도 남아있을걸", "싸이 콘서트 정말 재밌더라. 역시 공연의 신", "팬들 함성 듣다가 웃겨 죽는 줄"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성료했다. 4회 공연 총 5만석의 좌석이 전석 매진돼 그의 저력을 심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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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