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가드 매트 반스(35)가 뉴욕 닉스 감독 데릭 피셔(41)와의 코트 밖 육탄전으로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각) "NBA가 반스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반스는 오는 30일 열리는 마이애미 히트전과 다음 달 3일 열리는 유타 재즈전에 출장하지 못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육탄전은 반스의 전처 집에서 일어났다. 피셔는 반스의 전처가 집에서 연 파티에 참석 중이었다.
반스는 당시 전처와 함께 살고 있는 여섯 살 아들과 영상 통화를 하던 중 아들로부터 "엄마 친구 데릭(피셔)이 집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
전처 집에서 약 15분 거리에 살고 있던 반스는 곧장 차를 몰았고 피셔와 만나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둘 모두 별다른 제재 없이 풀려났다. 반스는 후에 "문자와 영상통화를 하던 아들이 (상황을) 불편해하기에 찾아갔다"고 해명했다.
NBA 사무국은 이번 징계로 사건에 대한 조사가 종결됐다고 했다. 징계를 피한 피셔는 구단의 사장인 필 잭슨에게 사건에 대해 직접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셔와 반스는 LA 레이커스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함께 뛴 옛 동료다. 반스는 올 시즌 경기 평균 25.6분을 소화하며 8.6점 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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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