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드 맹활약' 대한항공, 5연승 질주…우리카드 7연패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이 외인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연승 기세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4,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3승 6패 승점 39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7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4승 15패 승점 12점으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1세트 초반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대한항공이 1~2점 차로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지키고 있던 가운데 모로즈가 연이이 3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결국 1세트는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났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은 2세트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모로즈와 한선수의 득점이 잇따라 나온 가운데 정지석이 블로킹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첫번째 테크니컬타임에 이어 두번째 테크니컬타임까지 무난하게 가지고 간 대한항공이 2세트까지 잡았다.

승리를 눈 앞에 둔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우리카드 최홍석과 나경복의 공격에 주춤했다. 그러나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 뒤 모로즈와 김형우의 블로킹이 연이어 나오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분전을 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3세트도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났고, 이날 경기는 대한항공이 챙겼다.

이날 대한항공은 모로즈가 22득점을 올리는 만점활약을 펼쳤고, 정지석이 12득점으로 화력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15득점으로 팀 내 유일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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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