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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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학 유지" 스틸타카 확장 자신한 최진철

기사입력 2015.12.28 12: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포항, 조용운 기자] "패스 축구 더욱 확장해 나간다."

최진철(44) 포항 스틸러스 신임 감독이 스틸타카의 확장을 자신했다. 

최 신임 감독은 28일 오전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송라클럽하우스에서 감독 취임식에 참석해 포항 사령탑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황선홍 감독의 후임으로 포항 제10대 사령탑이 된 최 감독은 특유의 유머를 앞세워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최 감독은 "포항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이다. 그러나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는 아직 없다"면서 "선수들의 변화가 필요하다. 행동이 바뀌기 위해서는 생각부터 변해야 한다. 개인의 변화가 팀 전체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차분하게 청사진을 그려나갔다. 취임 전에 핵심 선수들의 이탈이 계속되는 상황서 그는 "선수 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 떠난 선수가 있지만 들어온 선수가 있다. 기존 선수들도 갖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라며 "프로는 실력이 종이한장 차이다. 훈련부터 자신감을 보여주면 경기장에서도 똑같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항은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틸타카'가 철학이다. 그러나 최 감독은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수비에 집중하는 축구로 성과를 냈다.

철학의 차이에 대한 우려에 최 감독은 힘있는 어조로 "U-17 월드컵에서는 우리보다 상대들의 전력이 강했기에 전술을 그쪽으로 맞췄다. 그러나 포항은 다르다. 포항은 패스축구를 지향하는 팀이기에 더 빠르게 공격적인 축구를 만들어나갈 생각"이라며 "충분히 빠른 시간 내에 더 패스축구를 확장해 나가겠다. 공격 전개 여러부분을 더 빠르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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