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제수현 기자] '추추트레인'의 '1박 2일' 입단이 불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와의 경주 여행과 '2015 KBS 연예대상' 뒷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추신수는 '1박 2일' 멤버라면 꼭 이겨내야 하는 잠자리 복불복 미션을 받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동양인 선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추신수를 위한 맞춤형 잠자리 복불복인 '1박 2일 20-20클럽'이 준비된 것.
코끼리 코, 요구르트, 빨래집게, 격파, 지압판, 제기 등 '1박 2일' 대표 게임들이 대거 등장했다. 멤버들은 해당 분야를 맡아 순차적으로 도전해야 했다. 결과는 성공이었고 멤버 전원이 '1박 2일 20-20클럽'에 가입하며 전원 실내 취침하게 됐다.
이로써 추신수의 '1박 2일' 입단 테스트가 모두 끝났다. 유호진 PD는 테스트 결과에 대해 "추 선수는 탈락입니다"라고 말했고 멤버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텍사스 레인저스와 조율을 해봤는데…"라고 운을 뗐다. 이에 차태현은 "통화 기록 본다. 전화 기록 뒤진다"며 압박했다.
그러자 유 PD는 "추신수 선수가 한 경기 결장했을 때 경기당 보수가 1억이더라"며 "저희가 녹화를 한 달에 두 번하면 한 달에 여섯 경기를 결장하게 되는데 6억을 물어야 한다. 세 배의 위약 조건까지 하면 18억을 출연료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김준호는 "18억은 너무 했다"며 빠르게 포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추신수는 촬영 후 "좋아요. 너무 좋아요. 공기도 너무 좋고 오길 잘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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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현 기자 dropthebal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