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마에다 켄타와 LA 다저스가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6일 "마에다 켄타가 LA 다저스 입단에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마에다가 구단을 직접 시찰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타디움에 마에다 켄타가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며 "구단 경영진과 면대면 협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크리스마스 휴가에 들어갔지만 구단-선수 간의 협상이 급진전했고, 최종 국면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스포니치는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계보는 1995년 노모 히데오를 시작으로 이시이 가즈히사와 사이토 다카시, 구로다가 잇고 있었다"며 "마에다 켄타는 구장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마에다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이전트에 모든 것을 일임하고 있다"고 말해왔지만 직접 구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음을 예고했다.
지난 며칠 간 미국과 일본 주요 언론은 마에다의 행선지로 다저스를 꼽았고, 현실적으로 총액 8000만~1억 달러의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구단도 몇 남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한편 마에다와 메이저리그 구단의 협상 기간은 내년 1월 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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