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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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잭슨에게 개인적으로 졌다고 생각"

기사입력 2015.12.25 18:2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개인적으론 조 잭슨에게 내가 졌다고 생각한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4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선형은 특유의 빠른 발로 잠실 코트를 함성으로 메웠다.

스포츠 불법 도박 징계로 인해 이날 경기는 김선형에게 첫 오리온 전이었다. 조 잭슨 역시 처음 만났다.

김선형은 "(잭슨을) TV로 볼 때와 실제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다. 찬스가 나면 1대 1로 해보려 했지만, 역시 흑인 인종이 가지고 있는 피는 달랐다. 스피드면이나 순발력면에서 모두 나보다 뛰어났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내가 졌다고 생각한다. 붙어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그러나 중요한 건 팀 승리다. SK는 이날 2연승을 거두며 다시 6강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갔다. 김선형은 "사실 개인적인 타이틀 욕심은 없다. 그보다 팀 승리에 대한 욕심이 많이 생겼다. 패배의식을 빨리 없애는 게 우선이다"고 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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