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천안, 이지은 기자] 송명근(22, OK저축은행)이 서브킹에 올랐다.
송명근을 비롯해 문성민(현대캐피탈), 류윤식(삼성화재)과 김학민(대한항공), 최홍석(우리카드), 김요한(KB손해보험), 서재덕(한국전력) 등은 '스파이크 서브킹 콘테스트'에 나섰다.
이날 가장 먼저 나선 류윤식이 100km/h를 기록한 가운데 서재덕, 김학민이 잇따라 범실을 하면서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최홍석이 107km/h짜리 서브를 꽂아 넣으면서 우승 후보로 올라섰지만 뒤이어 나선 송명근은 113km/h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꽂아 넣어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이어 지난해 서브킹 문성민이 나섰지만 두 차례 보두 범실로 이어지면서 서브킹은 송명근의 몫으로 돌아갔다.
송명근은 "팀을 대표해서 나왔는데, 공도 못넘기고 실패하면 팀의 안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서 집중했다. 형들이 봐준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너무 떨려서 심호흡을 크게 두 번했다"며 "(문)성민 형이 때리는 것을 보고 나한테 몰아주는 것 같았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앞선 여자부 서브퀸에는 이소영이 87km/h의 서브를 꽂아 넣으면서 서브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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