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이동국의 아들 대박이가 매치볼 전달자로 변신했다.
오는 27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110회 '아빠가 만드는 기적'이 방송된다. 이 가운데 지난 11월 21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vs 성남 FC의 K리그 경기에서 매치볼 전달자(경기구를 심판에게 전달하는 사람)로 나섰던 대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날 대박은 수 많은 사람들의 함성으로 가득 찬 경기장 분위기 속에서도 움츠러들기는커녕 아빠가 들고 있던 축구공을 짧은 두 팔로 한 아름 안아 쥐는 등 지난 돌잡이에 이어 매치볼 전달식에서도 특급 축구 사랑을 보여줘 웃음을 터트렸다. 혹시나 대박이 사람들의 함성에 놀라 울음을 터트리지 않을까 했던 이동국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축구공에 두 눈을 고정하고 있던 대박은 걱정 말라는 듯 축구공을 꽉 쥔 채 여유롭게 그라운드로 입장해 이동국을 놀라게 했다.
이어 작은 미니 차에 탑승한 대박은 아기답지 않게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매치볼을 심판 삼촌에게 건네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축구공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대박이 축구공을 꽉 쥔 손을 선뜻 풀지 않자 심판은 순간 당황하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대박은 자신의 할 일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듯 대박은 공을 전달한 뒤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아빠와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가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또한, 매치볼 전달식을 모두 마친 대박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아빠의 팬들을 향해 머리 위 하트까지 선사하며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아 대박의 출구 없는 마성의 매력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이에 이동국의 동료들은 혀를 내두르게 하는 대박의 위풍당당한 모습에 상남자라고 외치며 환호와 박수로 응원했다.
'슈퍼맨'은 오는 27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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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