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외곽포를 앞세워 4연승 질주했다.
동부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6-79로 승리하며 4연승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가 시작하자 김지완과 정영삼이 연속해 3점슛을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동부 역시 김종범과 한정원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전자랜드는 주태수의 미들슛으로 앞서갔지만 동부는 김종범의 3점슛으로 상대에게 찬물을 끼얹었고, 1쿼터 4분 여 두경민의 스틸에 이은 허웅의 3점슛으로 15-10을 만들며 격차를 벌렸다.
동부는 김주성이 1쿼터 2분 여 맥키네스의 슈팅이 림을 맞고 나오자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동부는 막바지 허웅이 턴오버를 기록하며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내준 데 이어 주태수에게 득점을 빼앗기기도 했지만 맥키네스의 고감도 공격력을 앞세워 22-18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쿼터 초반 벤슨을 앞에 두고 골밑 득점을 성공함과 동시에 추가 자유투까지 집어넣으며 21-22로 동부를 압박했다. 전자랜드는 결국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슈팅 찬스를 만들었고 정병국이 미들슛을 꽂아넣었고, 7분 여 동부의 박지현에게 턴오버를 이끌어내며 공격권을 뺏었다. 포웰은 이 공격에서 벤슨과 김주성을 뚫고 더블클러치를 성공시켜 25-24 역전을 만들어냈다.
2쿼터 후반에 접어들자 양 팀은 포웰과 김주성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정병국과 정효근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지만, 동부는 로우 포스트를 장악하며 따라붙었다. 동부는 2쿼터 막판 기회 마다 턴오버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허웅이 김주성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꽂아넣으며 40-39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 박성진의 스틸에 이은 속공에서 정효근이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상대의 기세를 먼저 꺾었다. 그러나 동부는 허웅과 김주성의 미들슛으로 득점을 올렸고, 허웅이 결정적인 3점슛까지 터뜨리며 살얼음판 승부에서 앞서갔다.
동부는 전자랜드와의 파워 게임에서 밀리지 않으며 계속해 상대의 틈을 파고들었고 맥키네스까지 3점슛을 꽂아넣으며 3분 여 57-52로 격차를 벌렸다. 동부는 3쿼터 종료 직전 박성진에게 버저비터를 얻어맞기는 했지만 67-63의 스코어로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콘리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전자랜드였지만 김주성에게 자유투 두 개를 허용하며 쉽게 추격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동부는 맥키네스의 3점슛까지 터지며 4쿼터 중반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동부는 팀 반칙에 걸린 전자랜드의 틈을 이용해 자유투를 얻어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 3분 여 허웅은 드라이브인으로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동부는 경기 종료 1분 여 정병국에 3점슛을 허용했지만, 김주성의 3점포로 응수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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