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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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20점' 우리은행, 삼성생명 대파하며 파죽의 8연승

기사입력 2015.12.24 20:34 / 기사수정 2015.12.24 20:3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파죽의 8연승을 만들어냈다.

우리은행은 2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홈경기에서 66-3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전적 14승째(2패)를 올리며 8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생명은 6승10패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우리은행전 12연패다.

우리은행이 임영희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먼저 잡았다. 공수 모두 우리은행에게 묶인 삼성생명은 1쿼터 5분 가까이가 흘러서야 해리스의 슛으로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삼성생명이 헤매는 사이 우리은행은 굿렛의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고, 16-6의 10점 차를 만들었다. 삼성생명 해리스의 미들슛으로 8-16, 더블스코어로 1쿼터가 끝났다.

삼성생명 박하나의 3점슛으로 시작된 2쿼터. 삼성생명이 수비 집중력을 살려나가며 점수 차를 좁혔다. 박하나의 득점으로 21-23, 2점 차. 그러나 우리은행은 파울 자유투로 달아났고, 박혜진의 3점슛까지 터지며 점수를 다시 벌리면서 30-21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완전히 제압했다. 삼성의 득점 루트를 막아내는 동시에 시원시원한 공격으로 삼성생명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점수는 박혜진과 임영희, 이승아의 3점슛이 연속해서 터지면서 49-24로 벌어졌고, 굿렛의 골밑슛이 이어지면서 51-24가 됐다. 삼성생명은 실책 10개를 범했고, 3쿼터 단 7득점에 그치면서 55-28, 무려 27점의 점수차로 4쿼터를 맞이해야했다.

4쿼터에도 우리은행의 질주가 계속됐다. 굿렛과 임영희의 득점으로 60-28. 유승희가 점수를 추가했지만 여전한 더블스코어였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점수를 추가했고, 점수가 벌어질 대로 벌어진 상황에서 삼성생명은 끝까지 힘을 내지 못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20득점을 기록했고, 굿렛이 12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박혜진도 14득점을 올리며 8연승 질주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생명은 2쿼터를 제외하고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39득점으로 시즌 팀 최소 득점을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WKBL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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