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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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김현주 "1인2역 불안감, 수험생처럼 대본 공부"

기사입력 2015.12.24 10:04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측이 1인 2역 열연 중인 배우 김현주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현주는 최근 SBS에 "'애인있어요' 주변 반응이 시청률에 비해 강한 것이 사실이다. '몰입하게 만드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라 밝혔다.
 
김현주는 "주변 분들이 말하길 '애인있어요' 볼 때는 옆에서 말 시키는 것도 싫다고 하더라. 집중해서 대사 하나하나 음미하며 보는 드라마라는 뜻이다. 그래서 팬덤 현상이 강하게 일어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주는 자신의 연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나는 섬세한 연기를 하지 않는다. 무뚝뚝하다고 할까. 그게 제 자신에 대한 불만이다. 밝은 드라마 할 때는 굵게 툭툭 던지고 눈빛으로 간략하게 표현하곤 했는데 '애인있어요'에서는 눈빛으로 더 많은 감정을 표현한다. 절제된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대역 지진희에 대해 묻자 김현주는 "지진희는 감정을 밖으로 발산한다. 지진희가 발산하고 내가 흡수하고, 내 침묵에 지진희가 반응한다. 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드라마가 사랑받는 가장 강력한 힘은 바로 스토리에 있다고. 김현주는 "영원한 사랑에 대한 로망이 여성 시청자를 뒤흔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주는 초기 '애인있어요' 출연을 고사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1인 2역, 어떤 분들은 1인 3역이라고 하는, 그 불안감이 있었다. 감정이 분산되거나 이를 쫓아갈 수 있을까 하는. 하지만 시놉시스와 1, 2회 대본을 수험생처럼 파고 감정선을 정확히 느낀 뒤에는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현주가 출연하는 '애인있어요'는 주말 오후 10시 방송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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