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김현수(27)가 메이저리거가 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현수와 2년 700만달러(약 82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공식 발표다. 다음은 계약 후 현지 언론과의 김현수와 일문일답.
▲ 볼티모어의 선수가 된 것 중 무엇이 가장 기쁜가.
"모든 것이 기쁘다. 가장 기쁜 것은 메이저리거가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선수가 돼서 기쁜 것 보다는 내년을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오리올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좋은 팀이니까 선택했다. 나를 선택해 준 팀이어서 나도 선택할 수 있었다"
▲ 메이저리그에서도 자신의 능력이 잘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잘 모르겠다. 붙어봐야 알 것 같다. 최대한 내 기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 메이저리그에 얼만큼 오고 싶었나.
"어릴 때부터의 꿈이었다. 지금 눈물을 흘려보라고 하면 흘릴 수 있을 정도로 오고 싶었다.
▲ 메이저리거로 대한민국 선수로서 뛰는 느낌은 어떤가.
"자부심도 느끼고 있고, (강)정호가 와서 잘해줬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선수들을 좋게 봐준 것 같다. 정호가 잘 다듬어 놓은 땅에 민폐가 되지 않도록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자부심도 많지만 그만큼 부담도 된다"
▲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가.
"이야기를 했었다. 강정호도 미국에 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일단 와서 붙어봐야 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나도 도전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강정호가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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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