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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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라스' 이하늬, 김구라도 제압하는 순수 조련사

기사입력 2015.12.24 02:02 / 기사수정 2015.12.24 02:0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예측할 수 없는 토크로 김구라까지 제압하며 수요일 밤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인 서장훈, 이하늬, 이국주, 샘 킴이 출연해 입담을 겨뤘다.

이날 방송에서 토크의 주축이 된 것은 단연 이하늬였다. 이하늬의 토크는 어디로 튈 지 몰랐다. 그는 시작부터 이국주의 팔을 계속 만지작 거리며 이국주의 팬임을 강력히 어필했다. 이국주의 만류에도 이는 계속 돼, 이국주의 다이어트 소식도 전하며 이국주 위주로 말을 하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국주는 이하늬가 자신의 팬인지 의심스럽다며 김신영의 라디오를 들으면서 자신의 라디오를 듣고 있다고 생각하고 연락 온 적도 있음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는 이하늬와 사적으로 식사를 한 적도 없다고 덧붙이며 이하늬와 주거니 받거니 호흡을 맞췄다. 

이어 이하늬를 위해서 '황금어장-라디오스타' MC들은 그의 공개연인 윤계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지 않기로 했다. 말상, 개상, 계산 등을 모두 금지어로 하겠다는 것. 그런 MC들의 말에 난처하게 웃으면서도 다른 이야기들은 허심탄회하게 풀어놨다. 

이하늬의 악의 없이 순수한 이야기들은 이어졌다. 김구라의 림프관 마사지 에피소드가 바로 그 것. 김구라가 채무 등으로 당시 힘들어 할 때 좋지 않은 얼굴을 본 이하늬는 스스럼없이 그의 배를 밟으며 림프관 마사지를 해주었다. 타인이 보기에는 김구라의 하복부를 이하늬가 밟고 있어 자칫 그를 마구 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서장훈의 말대로 이하늬는 아예 그런 쪽으로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온전히 김구라만을 생각해 했던 행동. 

그는 이어 이국주와 함께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나중에는 가야금으로 "Rudolph The Red-Nosed Reindeer"까지 연주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해맑은 이하늬의 이야기는 자칫 오해를 살 소지도 있고, 듣는 이에 따라서는 갸우뚱거리게 만들 수도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대화를 끌어가는 그의 능력은 탁월했다. 이하늬는 김구라 조차 가만히 듣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뛰어난 조련술사였다.

한편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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