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조승우가 다음 작품에서 하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내부자들:디 오리지널'(감독 우민호)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과 윤태호 작가,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했다.
극 중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으로 등장하는 조승우는 이날 하고 싶은 역할을 묻자 "다음에는 안상구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시나리오로 처음부터 봐 왔던 이야기기 때문에 감독판은 시간만 길어진 것이지,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야기다. 나는 매 회차에 현장에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병헌 선배가 연기한 안상구가 어떻게 찍혔는지 못 봤다"고 얘기했다.
이어 "안상구가 매력있는 역할이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처럼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더라. 곱슬머리같은 비주얼적인 부분에 충격을 받았다. 이병헌 선배는 천의 얼굴을 가진 분 같다"고 칭찬을 전했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내부자들'의 3시간 오리지널 버전으로 한국 영화 사상 최대 분량 50분이 추가됐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안상구, 우장훈, 그리고 이강희의 과거 모습이 더해진 것은 물론,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진짜 권력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로 흥미를 높였다. 12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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