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오승환의 대체자로 낙점된 한신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마르코스 마테오(31)가 계약 직후부터 넘치는 의욕을 보였다.
오승환과의 재계약이 불발된 한신은 메이저리그 출신 도미니칸 마테오를 새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도미니카 현지에서 진행된 마테오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마테오는 22일 미국 시카고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최종 계약서에 사인을 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마테오를 "새로운 수호신"으로 일컬으면서 "가능한 일본에서 오래 뛰고싶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마테오는 "등번호로 62번을 희망한다고 구단 쪽에 이야기 했다. 한신에 이미 62번을 달고 있는 선수가 있지만 요청했다. 내 나름대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번호고, 메이저리그로 승격했을 당시에도 62번이었다. 가능하면 일본에서도 62번을 달고싶다"고 밝혔다.
또 타격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타격 연습도 할 수 있나. 실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여주고 싶다. 주루를 잘 못했을 뿐 공을 날리는 것은 자신이 있다"는 마테오는 "바다 건너에서는 어떤 야구를 하고 있는지 꼭 느껴보고 싶었다. 일본야구가 다르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내 스스로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일본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한 일본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고, 과거 투수코치님 등 지금 일본에 있는 지인들도 있다. 그래서 일본야구가 어떤 것인지 빨리 보고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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