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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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붙은' NC 불펜, 내년이 더 기대된다

기사입력 2015.12.22 09:0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NC 다이노스의 불펜이 더 기대가 되는 것은 올 시즌의 경험이다.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NC는 스토브리그에서 발 바쁘게 움직였고, 성과도 컸다. 올 시즌 전력의 중심이 됐던 외국인 선수 트리오를 모두 잡아냈고, 핫코너를 지켜줄 박석민을 외부 FA(자유계약)로 영입했다. NC는 베테랑 투수들의 이탈로 발생한 마운드 공백을 외부 자원을 통해 메우지는 못했지만, 젊은 투수들을 중심으로 마무리캠프부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NC가 1군 진입 3년 차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타선의 강력함이 컸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마운드가 조용히 자신들의 역할을 충실해 해줬던 것도 있었다. NC의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4.26로 1위다.

이 중에서도 특출난 스타 플레이어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제 몫을 해낸 NC의 젊은 불펜진들의 활약이 빛났다. 암 투병으로 마운드를 잠시 떠나야했던 원종현의 공백도 있었지만 최금강과 임창민이 NC 불펜의 꽃이 되주며 팀의 호성적을 이끌었다.

최금강은 올 시즌 6승 5패 1세이브 15홀드 89⅔이닝을 소화하며 필승조로 활약했고, 생애 첫 마무리 보직을 맡은 임창민 역시 64이닝 3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지켰다. 이들 외에도 NC의 약점으로 대두되는 좌완 불펜진에 임정호가 힘을 보탰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딴 NC이지만 이보다 더 큰 성과는 젊은 투수들이 경험을 쌓았다는 것이다. 매년 어려운 시즌이 예상됐지만 새로운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NC는 위기를 슬기롭게 벗어났다. 김경문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마운드 보강을 이뤄내겠다고 공언한 상태. 이미 강한 NC의 마운드가 내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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