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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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뮐러 "하인케스 은퇴 때도 트레블 했다"

기사입력 2015.12.20 16: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펩 과르디올라(44) 감독의 거취 문제로 시끄러운 바이에른 뮌헨이지만 토마스 뮐러(26)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뮌헨은 다음 시즌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사령탑 계약이 만료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구단과 감독측은 재계약과 관련해 몇차례 의견을 나눈 가운데 현지 언론은 결별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뮌헨은 20일(한국시간) 이후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과르디올라 감독 거취 문제를 정확하게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자연스레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뮐러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20일 하노버와의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올 시즌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 그것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 여부와는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정확하게 들은 것이 없다. 다만 재계약에 실패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우리의 목표는 같다"며 "과거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은퇴를 발표했을 때도 우리는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지난 2012-13시즌 하인케스 감독이 고령을 이유로 해당 시즌이 끝나고 지휘봉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내주기로 결정했지만 큰 흔들림 없이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유럽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우승하며 사상 첫 트레블의 영광을 누린 바 있다. 

이때 경험을 바탕으로 뮐러는 만약의 경우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 시즌까지 지휘하고 떠난다 해도 흔들림 없이 승승장구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셈이다. 뮐러는 자신의 각오대로 하노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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