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웨인 루니(30)가 복귀한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 3경기 동안 결장했던 루니가 오는 20일(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노리치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루니가 돌아와 일주일 가량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몸상태에 따라 선발 혹은 교체로 출전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루니가 빠진 사이 맨유는 크게 흔들렸다. 지난달 28일 레스터 시티전 이후로 루니가 결장한 맨유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무)전을 시작으로 볼프스부르크(패), 본머스(패)에 연달아 패하며 리더의 부재를 실감하고 있다.
사실 경기력만 보면 루니의 결장이 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올 시즌 루니는 총 18경기에 나서 고작 4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로 한정하면 12경기 2골로 실망스러운 쪽에 가깝다.
그러나 주장 완장을 찬 루니의 존재 비중은 작지 않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데일리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루니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데 헤아는 "우리의 주장은 대단한 스타다. 그는 우리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마다 나서서 격려하고 자극한다"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루니의 역할은 늘 같다. 그는 주장으로 우리에게 늘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니가 빠진 3경기서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할 리더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어서 데 헤아는 "루니는 맨유의 모든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는 대단한 선수인 만큼 선수단이 잘 따르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니는 노리치전에 나설 경우 맨유 소속으로 통산 500경기 출전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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