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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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오재원 "두산 선수들만의 팀 애정있어…구단 믿는다"

기사입력 2015.12.18 15:28 / 기사수정 2015.12.18 15:3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세종, 이종서 기자] 시장에 남은 'FA 최대어' 오재원(30)이 FA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오재원은 지난달 23일 손아섭, 황재균(이상 롯데), 나성범(NC), 김상수, 차우찬(이상 삼성)과 함께 세종시에 위치한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은 뒤 18일 퇴소식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다.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아 신병교육대에서 4주간의 훈련을 받게 됐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돼 전날(22일) 오후 귀국해 하루의 휴식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바로 입소를 하게 됐다.

올 시즌 두산의 '캡틴'으로 120경기 나와 타율 2할8푼 11홈런 59타점 31도루를 기록하면서 두산을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12'에서는 6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특히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는 0-3으로 뒤진 9회 대타로 나와 좌전안타를 쳐 대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두산은 오재원과의 협상에 대해 "일단 퇴소를 하면서 구체적으로 협상 날짜를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재원 역시 "두산 선수들이라면 가슴 속에 표현할 수 없는 애정있다. (김)현수도 팀을 떠났지만 이런 감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자신의 계약을 앞둔 그는 "구단에서 잘 신경써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도 우승팀 주장이었다"라고 웃어보였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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