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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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프로듀스101', 긁지 않은 복권 나올까?

기사입력 2015.12.18 10:45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2016년 1월 중 방송 예정인 엠넷 신규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이 일부분이지만 베일을 벗었다.
 
기존 데뷔한 걸그룹 멤버 뿐만 아니라 각종 리얼리티 및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기획사 연습생들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는 '프로듀스101'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픽 미' 무대를 선보였다.
 
100여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의 모습이 짧게 공개되는 가운데에도 과거 방송 등을 통해 얼굴을 보였던 인물들이 포착됐다.
 
현 트와이스 멤버들을 발탁하게 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에 출연했던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소미를 비롯해 MBC 뮤직에서 방송된 카라 새 멤버 발탁 프로그램인 '카라 프로젝트'에 출연한 DSP미디어 연습생 시윤과 채경이 확인 됐다.
 
소미는 '식스틴'에 출연해 남다른 노래 실력과 빼어난 외모로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시윤과 채경 또한 '카라 프로젝트' 출연 당시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방송 후 시윤은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도 출연해 연기자로 가능성 또한 보여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티아라 멤버로 팀에 들어왔지만,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탈퇴하게 된 MBK엔터테인먼트 소속 다니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소녀시대 최종 후보였고, 혼성그룹 남녀공학 출신인 허찬미, 'K팝스타2'에 출연한 로엔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박소연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로듀스101'에 대해 대중은 한국판 AKB48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도 사실이지만, 중소규모 기획사들에게는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다. 대형 기획사의 경우 자체 채널을 통해 홍보를 할 자본과 인력이 있지만, 중소규모 기획사의 경우 방송을 통한 연습생 알리기는 쉽지 않은 현실.
 
구식 포맷이라 평가를 받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지금도 그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YG의 경우 '윈'을 통해 위너와 아이콘을, JYP의 경우 '식스틴'을 통해서 트와이스를 론칭, 주목도를 높였다.
 
물론 '프로듀스101'에 참여하는 연습생들의 경우 발탁이 되더라도 1년 동안 CJ E&M과 함께 일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주목도를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을 하면서 소비가 될 수도 있다. 이런 리스크를 안고도 국내외 46개 기획사는 해당 프로그램에 연습생들을 대거 출연 시켰다.
 
물론 다수 연습생의 경우 팀에서 문제가 있거나 데뷔 막바지에 발탁되지 못한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긁지 않은 복권이 탄생할 수도 있다. 대중이 보는 눈과 소속사 내부에서 보는 눈은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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