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2.18 09:04 / 기사수정 2015.12.18 09:0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자우림 김윤아가 뮤지컬 ‘레베카’에서 하차했다.
17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댄버스 역의 김윤아 배우가 2015-2016 뮤지컬 ‘레베카’ 대전, 서울 공연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김윤아의 후두염에 대해 언급하며 "이후 회복을 위한 많은 시도를 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성대 근육이 잘 조절되지 않아 목소리의 비정상적인 떨림이 발생하는 ‘성대 근육 조절 이상’ 진단과 함께 회복을 위한 휴식기간이 최소 7주 이상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윤아는 최근 후두염을 앓아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11일부터 13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광주 공연에도 서지 않았다. 12일 오후 7시 공연에는 신영숙이, 13일 오후 3시에는 차지연이 대신 무대에 올랐다.
2016년 1월6일부터 3월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되는 서울 공연에는 변동없이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하차하게 됐다.
앞서 김윤아는 SNS를 통해 “최근 후두염을 앓아 컨디션은 안 좋지만 최선을 다해서 공연에 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레베카’는 아내 레베카의 의문의 사고사 이후 그녀의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 드 윈터와 그런 막심을 사랑해 새 아내가 된 드윈터 부인인 나, 나를 쫓아내려는 집사 댄버스 부인 등이 막심의 저택 맨덜리에서 얽히고설키는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다음은 EMK뮤지컬컴퍼니 전문.
안녕하세요. EMK뮤지컬컴퍼니입니다.
뮤지컬 ‘레베카’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뮤지컬 ‘레베카’의 제작진은 댄버스 역의 김윤아 배우가 2015-2016 뮤지컬 ‘레베카’ 대전, 서울 공연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윤아는 첫 뮤지컬 데뷔를 위해 충실히 연습에 임하던 중 후두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며 점차 회복의 기미를 보여 지난 4일 부산 첫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공연 후 목소리의 이상을 감지하고 남은 부산과 광주 공연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이후 회복을 위한 많은 시도를 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정밀 검진을 받았으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성대 근육이 잘 조절되지 않아 목소리의 비정상적인 떨림이 발생하는 ‘성대 근육 조절 이상’ 진단과 함께 회복을 위한 휴식기간이 최소 7주 이상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이에 뮤지컬 ‘레베카’ 제작진과 김윤아 측은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나, 치료를 위한 휴식 없이 공연을 진행할 경우 가수로서의 김윤아의 활동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아들여 더 이상 ‘레베카’ 공연에 참여하는 것은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랜 기간 뮤지컬 ‘레베카’ 공연 관람을 고대하셨을 관객분들께 댄버스 역의 김윤아 배우의 하차로 인해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현재 댄버스 부인 역의 신영숙, 차지연 배우와 출연 스케줄을 조정 중이며 공석이 된 댄버스 부인 역을 함께할 새로운 배우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뮤지컬 ‘레베카’ 서울 공연 출연 스케줄 및 캐스팅 결과는 오는 22일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관객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E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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