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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외인 맞대결' 대한항공 vs 한국전력

기사입력 2015.12.17 11:41 / 기사수정 2015.12.17 11:4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중위권 두 팀들이 반등 기회를 노린다.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은 17일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상대전적은 팽팽했다. 인천에서의 1라운드는 대한한공이 한국전력에 셧아웃승을 거뒀고, 수원에서의 2라운드는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에 셧아웃승으로 갚아줬다. 

중위권 팀들의 맞대결이다. 대한항공은 10승 6패 승점 30점으로 4위에 랭크돼있고, 한국전력은 8승 9패 승점 24점으로 바로 한계단 아래인 5위에 머물러있다. 대한항공은 2연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고, 한국전력도 4연패를 끊어내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두 팀 모두 관건은 '외국인 선수'다. 대한항공은 손등 골절 부상을 입은 산체스를 방출하고 러시아 출신 모로즈를 영입했다. 그리고 13일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처음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30득점 공격성공률 65%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팀도 이 기세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외인 없이 경기를 치러왔던 대한항공에게는 분명 호재다. 특유의 적극적인 세리머니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하지만 완전한 적응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한국전력은 이에 맞서는 얀 스토크가 있다. 이미 치러진 대한항공과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얀 스토크의 활약상에 따라 승패가 갈렸다. 1라운드에서는 17득점 공격성공률 42.10%로 다소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24득점 공격성공률 54.05%로 살아났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 앞서 같은 곳에서 여자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11승3패의 선두 현대건설과 9승4패의 3위 흥국생명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공수 모두에서 물이 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연승을 거두면서 승점 32점으로 위 IBK기업은행에 7점차로 앞서가고 있다. 아래 팀들이 차근히 따라 붙어줘야 승산이 생기는 상황, 흥국생명이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로 올라서게 된다.

number3togo@xport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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