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방송인 윤정수가 가상아내 김숙과의 결혼 공약 후 밀려오는 각계각층의 폭발적인 관심에 부담감을 토로했다.
윤정수와 김숙은 최근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 방송시간 변경 고지를 하며 “시청률 7% 달성시 결혼하겠다”라고 대국민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것은 마냥 불가능한 공약이 아니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님과 함께'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 시청률은 4.3%였고, 분당 최고시청률은 6.2%였다.
동시에 "7% 달성시 결혼하겠다"고 했던 윤정수-김숙의 공약 현실화를 위한 팬들의 뜨거운 호응도 이어졌다. 실제 윤정수는 "우리 둘을 결혼시키려고 동료 연예인들이 이 프로그램을 본방사수하고 있다”며 “연예인 동료들이 문자까지 보내며 지금 열광하고 있다”고 난감해 했다.
윤정수가 보여준 ‘결혼 공약 실현 응원’ 문자 발신인 중에는 가수 최재훈, 쿨의 이재훈, 씨름선수 윤정수, 아나운서 서현진, 배우 임형준 등 잘 알려진 연예인들이 많아 제작진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윤정수는 “시청률 공약을 내건 후 마침 다음 방송이 하이라이트 분량이라 그나마 기록이 바뀌진 않았다. 시청률은 잘 나와야하는데 그렇다고 계속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하기에도 난감하다"고 말한 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이런 걱정 아닌 걱정까지 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쇼윈도 부부’의 진면목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15일 오후 9시 30분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JTBC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