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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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의 선택 "지금은 가장 잘하는 것을 할 때"

기사입력 2015.12.12 16: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연승이 끊긴 후유증을 빠르게 털어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끈 삼성화재는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3라운드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10승 6패(승점 29점)를 기록해 3위를 탈환했다. 

경기를 마친 임 감독은 한시름 놓은 듯 안도했다. 그는 "연승을 하다가 패했는데 분위기 전환을 빨리 한 것 같다"며 "다만 우리가 잘했다기 보다 한국전력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삼성화재는 고비마다 나온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삼성화재는 10개의 블로킹을 기록해 한국전력(5개)을 크게 앞섰다. 그는 "한국전력은 좌우 날개 공격이 많아 센터진이 잘 따라간 것 같다. 블로킹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텐데 지태환을 비롯해 잘 해줬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경기 전부터 한국전력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달 그로저가 대표팀 차출로 출전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승수를 많이 챙기겠다는 생각에서다. 임 감독이 3라운드에 정한 예상 승수는 4승(2패)이다. 

한국전력을 꺾고 3라운드에만 3승째를 올린 임 감독은 "지금은 가장 잘해야 하는 것을 할 것"이라며 "지금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베스트 전력을 선택한 만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수원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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