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자꾸만 드러나고 있는 오승환(33)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한신 타이거즈가 정식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1일 "한국의 언론 보도에 의하면 오승환이 해외 불법 도박을 일부 인정했고, 이에 대해 검찰이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이 소식을 들은 한신은 오승환과의 협상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신의 고위 관계자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구단으로서 처한 곤란한 현 상황에 대해 토로했다.
한편 한신은 오승환의 빈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 물색에 나섰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었던 히스, 마이클 쿠레토, 헨리 소사 등이 후보 리스트에 올랐다.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전 야쿠르트)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년 계약을 맺었다.
선수 명단에 여유가 있는 한신은 투수 2명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신 관계자는 "가능한 빨리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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