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희망의 줄기를 선사할 착한 일일드라마가 온다.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 제작발표회에는 최정원, 서지석, 이해인, 신동미, 데니안이 참석했다.
'마녀의 성'은 돌싱이 된 시어머니, 며느리, 시누이가 한 집에서 좌충우돌한 끝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애정으로 갈등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유지인, 최정원, 신동미는 기구한 인연을 지니고 있다. 최정원은 시어머니인 유지인을 친엄마처럼 모셨지만, 남편의 죽음으로 두 사람은 적이 됐다. 여기에 국제 이혼으로 귀국한 신동미까지 가세하며 세 사람은 섞이지 못한 관계가 된다. 그런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한 집에 같이 살면서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겪는다.
최정원은 "인물과 인물간의 갈등과 오해가 다양하다. 다양한 갈등에서 공감할 것 같다. 일일드라마답게 굉장히 따뜻하다. 아픔과 상처가 깊고 이것을 극복하려 하는 부분에서 감동적이고 눈물날 정도로 따뜻한 드라마다.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세 마녀의 마법 같은 드라마다"고 요점을 전했다.
이해인 또한 "이 드라마는 막장이 아니다. 기존 일일드라마가 자극적인 측면이 있다면, '마녀의 성'은 악역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악역이 있긴 하지만 필연적인 이유가 있어 하는 행동이다"며 납득이 갈 것을 강조했다.
주축은 최정원과 서지석이다. 고난에 처한 최정원과 이를 보듬는 까칠한 남자 서지석의 러브라인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최정원은 "다양한 감정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믿음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지석은 "최정원이 상대역이기에 욕심을 냈다. 10년 만에 일일드라마에 나서는데, 당시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녀의 성'은 오는 14일 오후 7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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