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2.10 01:31 / 기사수정 2015.12.10 01:31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장혁에겐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21회에서는 천봉삼(장혁 분)이 경기도접장 선거에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봉삼은 신석주(이덕화)의 계략으로 풍등령을 뚫고도 물화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며 보부상들의 적이 되고 말았다. 신석주가 천봉삼을 쳐 내려고 원산 객주인들에게 압박을 넣은 것. 천봉삼은 길소개(유오성)의 도움으로 명주실을 확보하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한숨 돌린 천봉삼은 세금을 내려고 경기도임방에 갔다가 선돌(정태우)이가 부추기는 탓에 도접장 후보로 등록했다. 천봉삼은 장사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선거에 나가지 않으려 했으나 자신을 지지하는 보부상들의 애원에 도접장이 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한 터라 자금줄이 없는 천봉삼에게는 가시밭길이 열리게 됐다. 신석주 쪽에서 천봉삼에 맞설 후보로 길소개를 밀기로 하면서 선거를 하기도 전에 승패가 결정날 수도 있는 상황. 신석주는 경기도 관찰사 김보현(김규철)과 결탁해서 어떻게든 길소개를 도접장 자리에 앉힐 심산이다.
천봉삼은 신석주 때문에 마음에 품은 여인도 당당히 만나지 못하고 있다. 천봉삼은 조소사(한채아)를 주려고 사탕을 샀지만 조소사를 찾아가 사탕을 줄 수 없었다. 매월(김민정)이 사탕을 발견하고 거의 뺏다시피 해서 조소사를 시험해 봤다.
갈등하던 조소사는 사탕을 챙겼다. 조소사는 산 속에서 사탕을 하나 꺼내 먹고는 월이(문가영)에게 남은 사탕을 다시 매월에게 갖다 주라고 했다. 그때 천봉삼이 나타났다. 천봉삼은 매월이 사탕을 가져간 게 염려돼서 매월을 찾아가던 길에 조소사가 사탕 먹는 것을 보고 있었다.
조소사는 천봉삼에게 "차라리 잘 됐다. 가져가라"며 사탕을 내밀었다. 천봉삼은 "이거 하나조차 받아줄 수 없는 거냐. 이 세상에서 내 당신한테 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는 거냐"고 했다. 조소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천봉삼은 일도, 사랑도 돈과 권력을 가진 신석주로 인해 힘든 길을 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가진 것 없는 천봉삼이 신석주를 상대로 반란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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