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유력했던 김하성도 수상이 불발되면서 올해 넥센은 빈손으로 돌아간다.
8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넥센 히어로즈 소속 선수 가운데 수상자는 없었다.
넥센은 지난 2년간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단골손님이었다. 2013년 손승락(투수), 박병호(1루수), 강정호(유격수)를 배출했고 지난해인 2014년에는 밴헤켄(투수), 박병호(1루수), 서건창(2루수), 강정호(유격수)까지 4명으로 가장 많은 수상자가 나왔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수상자가 없어 아쉬움을 삼켰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유격수 부문 김하성과 1루수 부문 박병호. 하지만 박병호가 시즌 MVP 테임즈와 접전을 펼친 끝에 100표 가까운 차이로 2위에 그쳤다. 4년 연속 황금장갑을 노렸던 박병호의 도전은 불발됐다.
김하성 역시 '우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김재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올해 20-20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하며 신인으로서 훌륭한 성적을 냈고,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도 꼽혔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유격수 부문은 김재호가 188표, 김하성이 110표를 각각 얻었다.
한편 KBO가 주최하고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2015 골든글러브는 한 해 동안 KBO 리그에서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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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