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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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팝' 예능 베테랑, 방송가의 블루칩 외치다 (종합)

기사입력 2015.12.08 15:54 / 기사수정 2015.12.08 15:5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뽐낸 이상민, 장동민, 유세윤, 그리고 신선한 새 얼굴 유재환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8일 서울 CGV 상암에서 열린 tvN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 제작발표회에는 최성윤 PD, 이상민, 장동민, 유세윤, 유재환이 참석했다.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는 4명의 출연자에게 양도한 1시간을 그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로 채워가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기획자로서 콘텐츠 기획, 큐시트 작성 등 촬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스스로 리드해나가면서 기상천외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첫회에서 유세윤은 이색 오디션 '쿠세스타100'을, 장동민은 '장동민의 승부욕'을, 이상민은 홍진호와 임요환이 대결하는 '더 지니어스 외전'을 선보인다. 세 사람은 각자의 콘텐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기획안을 평가 절하하는 기싸움도 펼쳤다.

연기자의 입장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던 이들은 제작자의 마인드를 심게 됐다. 유세윤은 "처음으로 시청률에 신경을 쓴다"고 했고, 장동민은 "예상치 못했던 제작비와 시간의 제약이 많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프로젝트를 거듭하면서, '이 친구들도 저 정도를 만든다'는 생각을 현직 PD들에게 일깨우고 싶을 정도의 기획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새로운 얼굴 유재환의 각오도 당차다. 그는 "아무래도 내가 시청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유리한 것 같다. 이후 내가 방송 역량이 늘어나는 것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들이 완성한 프로그램은 매주 시청률에 따라 냉정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출연자들은 시청률이 가장 낮은 콘텐츠에 대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부족한 점이나 보완할 점을 서로 공유하는 등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최성윤 PD는 "시청률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이자는 것이 요지다. 대신 2회 오프닝부터 시청률을 공개하고 기획자들의 합의를 거쳐 분량 조율을 정하게 된다"며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PD는 "페이크 다큐, 생방송, 해외 촬영 등 형식이 다양하다. 시간이 갈 수록 날이 서 있는, 이들의 진가가 발휘되는 콘텐츠가 만들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는 오는 10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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