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의 송희채가 강력한 서브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4-26, 25-18,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OK저축은행은 10승 5패 승점 32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10득점을 기록한 송희채는 서브로만 4점을 올리면서 자신의 한 경기 서브득점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서브 범실도 간혹 나오기는 했지만 송희채의 강력한 서브에 우리카드의 리시브 라인은 흔들렸고, 결국 OK저축은행은 4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면서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송희채는 "서브 방식을 바꿨다. 그동안은 플로터서브였는데, 그동안 간간히 스파이크 서브를 연습하다가 지난 대한항공경기때 부터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꾼 계기에 대해서 그는 "시즌 초반에는 잘 통했는데 중반 다가오면서 잘 안먹히기 시작했다. 상대 공격수가 최대한 공을 받고 나설 수 있도록 목적식으로 치려고 했고, 왼쪽와 오른쪽 연습을 하다가 왼쪽이 편해서 왼쪽에서 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송희채는 개인 통산 500득점을 돌파했다. 그는 "송명근과 시몬의 공격 비중이 높고 나에게 공격 기회가 없는 것이 가장 좋은 경기다. 그런 가운데 나에게 기회가 오면 최대한 책임을 지려고 준비는 하고 있다"며 "은퇴 전까지 2000득점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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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