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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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에 테임즈까지' 유희관, 올해도 자선야구 웃음꾼

기사입력 2015.12.06 15:50 / 기사수정 2015.12.06 16:0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돔, 나유리 기자] 올해도 자선야구의 웃음꾼은 유희관(두산)이었다.

유희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HOPE+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에 참가했다. 승패를 떠나 취지가 좋은 친선 대회인만큼 참가 선수들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는 대회다.

이휘재, 박철민 등 방송인들과 더불어 '여성 멤버' 박지영, 배지현 아나운서도 참가하고, 이대은, 박효준 같은 해외파 선수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전 사인회부터 경기 중간 이벤트 등 팬들과의 스킨십도 많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는 경기 시작 훨씬 전부터 많은 팬들이 몰려 겨울 올스타전을 구경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큰 웃음을 준 선수는 유희관이다. 목동구장에서 열렸던 지난해 대회에도 참가했던 유희관은 당시 201안타 신기록을 세운 서건창 특유의 타격폼을 그대로 흉내내 두고두고 회자됐었다. 



그리고 올해도 그 기대에 부응했다. 2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던 그는 1회에 상대팀 윤석민의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놓쳐 몸개그를 뽐냈고, 1회말 공격때는 타석에서 최근 SNS를 통해 화제가 됐던 일본 초등학생 야구선수의 현란한 타격폼과 루틴을 그대로 흉내냈다. 

호수비와 안타도 있었다. 2회초 김강민의 타구를 몸을 날리는 투혼 끝에 잡아내 슈퍼 캐치를 선보였고, 5회말에는 시즌 MVP인 에릭 테임즈를 흉내내기 위해 엉성하게 만든 검은 수염을 달고 나왔다. 외모만 같은게 아니라 타격폼도 똑같았다. 테임즈와 똑같은 타격폼으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단타를 치고 출루한 유희관은 득점한 후 더그아웃에 돌아와 NC의 김태군과 테임즈의 세리머니까지 똑같이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선수, 팬들에게 웃음을 준 유희관은 이날 자선야구의 경기 MVP로 선정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고척돔,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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