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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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신영철 감독 "눈에 보이지 않는 실수들이 있었다"

기사입력 2015.12.05 17:49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풀세트 접전이었지만, 뒷심대결에서 한 끝이 부족했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23-25, 23-25, 25-22, 8-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이어간 한국전력은 승점 2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선두권 추격을 위해서는 꼭 가져가야 하는 경기였다. 외인 얀 스토크는 홀로 32점을 쓸어담았고, 전광인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22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둘이 합작한 범실만 27개였다. 결국 두 주포의 공격성공률이 45.16%, 52.38%에 그치면서 집중력 부재가 한계로 남았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아쉽다. 모두가 감독탓이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 채워서 오겠다"라며 이날 패배를 갈음했다.

특히 아쉬운 부분으로는 "세터의 공 컨트롤 능력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잔잔한 실수들이 있었다. 서브 캐치가 안 될 때 토스가 튀어나오게 되고, 높이가 안 나오다 보니까. 공격수가 타이밍을 잘 못 맞췄다"며 "상대가 잘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상대가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때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며 꼽았다. 33개에 이르는 범실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비디오 판독은 후회가 남는 부분이었다. 신영철 감독은 "초반에 쓰지 말았어야 했다. 그래서 3세트 서브 판정 때 확인할 수가 없었다. 각도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아웃도 인이 되는 게 상당히 많다. 그 하나가 매우 아쉽지만 이미 나온 것을 어떻게 하겠나"라며 씁쓸한 뒷맛을 다셨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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