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완벽한 승리로 4연승을 내달렸다.
동부는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에서 78-55로 완승을 거뒀다.
1쿼터 오리온은 조 잭슨과 이승현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터뜨리며 동부에 앞서가기 시작했다. 특히 조 잭슨은 돌파를 시도해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놓은 후 외곽의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며 오리온의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했다. 반면 동부는 맥키네스가 고군분투를 했지만 1쿼터 오리온에 뒤진 채 마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쿼터 동부는 맥키네스와 김주성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공격의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높이에서 동부는 오리온에게 우위를 점하시 시작했고 쿼터 막바지 허웅이 3점슛까지 터뜨리며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돌려놨다.
한편 오리온은 김동욱과 장재석이 턴오버를 기록하며 찬물을 끼얹었고 팀 전체적으로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2쿼터 8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결국 동부는 오리온에 39-25로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오리온은 문태종의 3점슛을 시작으로 동부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후 오리온은 조 잭슨의 리바운드로 시작된 속공에서 장재석이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동부는 김종범의 외곽포로 오리온의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이후 맥키네스의 해결사 본능이 발휘된 동부는 오리온과의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쿼터 종료 1분 여 동부는 김현중이 스틸을 기록하며 공격 기회를 뺏었고 로드 벤슨이 맥키네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리온의 림에 덩크슛을 꽂아넣었고,마지막 공격에서 김창모가 버저 비터를 성공시킴과 동시에 허일영에게 파울까지 얻어냈다. 김창모는 추가 자유투까지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동부는 3쿼터 59-38로 크게 앞섰다.
사실상 경기에 승기를 완전히 잡아낸 동부는 4쿼터 종료 8분 여 김주성이 골밑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시도했고 순간적으로 수비수를 떨어뜨린 맥키네스가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조 잭슨이 내외곽 활약 추격의 실마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조 잭슨은 6분이 남은 시점 김주성의 패스를 뺏어내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 득점으로 오리온은 동부를 14점 차까지 쫓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동부는 김주성의 어시스트를 받아 허웅이 3점슛을 터뜨리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후 동부는 맥키네스와 김주성의 콤비 플레이까지 나오며 오리온의 마지막 불꽃을 저지했다. 이후 동부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로 4연승의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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