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주전 1루수였던 페드로 알바레즈를 방출했다. 남은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새 얼굴을 영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연봉 협상 자격 부여 마감 시한을 앞두고 알바레즈와의 협상을 포기하고 방출했다. 알바레즈는 FA 자격을 얻게 됐다.
미국 'NBC스포츠'는 "알바레즈가 좌완 투수에게 특히 약하고 삼진 갯수가 많은게 단점이지만 2012년 이후 꾸준히 평균 28개의 홈런과 80타점 이상을 기록했고 28살의 젊은 나이인만큼 희망이 있다. 아메리칸리그 소속팀 가운데 알바레즈를 지명타자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바레즈를 떠나보내면서 피츠버그는 당장 주전 1루수를 잃었다. 박병호 포스팅에 참가했지만 응찰받지 못했던 피츠버그는 알바레즈가 '계륵'과도 같은 존재였다. 파워를 앞세운 공격력이 알바레즈의 장점이지만 1루 수비는 리그 최악에 가까웠다. 1루수 부문 최다 실책이라는 불명예를 비롯해 각종 수비 지표에서도 안정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박병호를 비롯한 1루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아직 스토브리그 시장은 열려있고, 계약되지 않은 선수들도 남아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이대호 역시 1루수로서 어필해볼만한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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