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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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부활' 송명근 "그동안 서로 자책이 많았다"

기사입력 2015.12.02 21:23 / 기사수정 2015.12.02 21:2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의 송명근이 완벽하게 부활을 알렸다.

OK저축은행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3-0(25-17, 25-16, 25-19)으로 승리했다, 

최근 연패와 함께 부진에 빠졌던 송명근은 19점에 공격성공률 64%를 뽐내면서 지난 삼성화재전(21점, 공격성공률 52.63%)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팀 승리를 견인했다. 비록 지난 삼성화재전에서는 연패를 끊지 못했지만, 이날 연패를 끊으면서 송명근도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송명근은 "연패 기간동안 우리가 개인적인 생각을 많이 빠진 것 같다. 안되는 이유에 대해 많이 자책했던 것 같다. 그런데 삼성화재전부터 조금씩 나아졌고, 이번에 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그동안의 부진 원인을 짚었다.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자 "리시브, 토스, 공격 등등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고민이 많았다. 다같이 책임이 있는 것인데, 자책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이제는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고 대화를 많이 하면서 더 잘 경기를 풀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우리가 너무 잘 나갔던 것 같다. 연패에 빠졌을 때 시몬이 '다른 팀들도 연패를 하는데, 우리 팀은 늦게 찾아 온 것'이라고 이야기해줬고, 감독님도 '이런 생각은 건방지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런 부분에서 연패를 탈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세진 감독은 경기 후 "송명근의 부진은 내부적인 기량보다는 세터 이민규와의 호흡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송명근 역시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민규도 너무 잘 주려고 하다보니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지만 그렇다고 눈만 마주치면 알고 그러지는 않는다. 앞으로 어떻게 잘 풀어가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향후 보완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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