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이 4연패를 끊었다.
OK저축은행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3-0(25-17, 25-19,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4연패를 끊고 9승 8패 승점 29점으로 1위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졌다.
앞선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치면서 1승 씩을 나눠가진 두 팀이었지만 이날 경기는 OK저축은행 쪽으로 일방적으로 기울었다.
1세트 송명근의 백어택으로 선취점을 낸 OK저축은행은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특히 대한항공이 추격의 의지를 살릴려고 할 때마다 나온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를 벌려나갔고 결국 25-17로 1세트를 가볍게 잡았다.
2세트 초반 대한항공이 앞서가면 OK저축은행이 따라가는 한 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11-11 팽팽한 균형을 이룬 가운데 송명근의 백어택이 꽂히면서 OK저축은행이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OK저축은행은 꾸준히 리드를 유지했고, 시몬이 블로킹에 이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결국 2세트도 OK저축은행의 몫으로 돌아갔다.
1,2세트를 따낸 OK저축은행은 3세트에도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시몬의 활약이 빛났다. 속공으로 팀에 선취점을 낸 시몬은 블로킹까지 연이어 성공했다. 여기에 송명근까지 완벽한 활약을 펼쳤고, 결국 첫번째,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모두 가지고 온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잡고 길었던 연패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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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