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프로메테우스'의 후속격이자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 '커버넌트'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가운데,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등장하는 데이비드(마이클 패스벤더)에 대한 궁금증 또한 속속 풀리고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을 비롯한 '에이리언: 커버넌트' 제작진은 최근 촬영을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 이에 호주 현지 언론은 대작 SF 영화의 촬영에 연일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마이클 패스벤더 관련한 이야기다. 패스벤더가 맡은 안드로이드 데이비드는 전작 '프로메테우스'에서도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인물이었다. 전작에서 사망한(부서진) 데이비드가 다시 '커버넌트'에 등장하면서 그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호주 현지 언론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1일(이하 현지시각) 스콧 감독의 말을 인용해 "마이클 패스벤더는 안드로이드 데이비드를 비롯해 도플갱어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스콧 감독은 또 다른 매체에 "커버넌트는 프로메테우스의 뒷 이야기를 그린다. 그리고 패스벤더는 두 가지 버전의 안드로이드 데이비드 역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커버넌트'의 정보에 따르면 데이비드는 전작의 배경이 된 프로메테우스호의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로, 에이리언과 인간의 접점을 풀어가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호주 촬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제작이 진행된다. 개봉은 2017년 예정으로, 이후 '에이리언5'가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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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