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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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억' 정우람, 불펜투수 최고 몸값 경신했다

기사입력 2015.11.30 16:40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FA '최대어'로 받았던 정우람이 한화 이글스의 품에 안겼다. 몸값은 역대 불펜 투수 FA 최고 금액, KBO 전체에서도 역대 3위에 이르는 액수다.

한화는 30일 "정우람과 4년간 총액 84억원(계약금 36억원, 연봉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4억에 정우람이 도장을 찍으면서 역대 불펜 투수 최고 FA 몸값이 경신됐다. 지난해 삼성 안지만이 4년 총액 65억에 사인, 삼성에 잔류하며 불펜 투수 최고 몸값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한 해 만에 그 기록이 깨졌다.

2004년 SK 2차 2라운드(전체 11순위)로 SK에 입단한 정우람은 10시즌 통산 600경기에 나와 37승21패 128홀드 62세이브 2.85의 평균자책점의 성적을 올렸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올해에는 69경기에 나와 7승5패 11홀드 16세이브 3.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정우람은 "내 인생에 첫 FA 기회를 맞이했고, 나에 대한 가치 평가도 궁금했다. 당연히 계약 조건도 중요했지만, 김성근 감독님과 다시 한번 야구를 해보고 싶은 기대가 컸다. 감독님과 함께 내년 시즌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면서 "내년 시즌 내 야구 인생의 하이 커리어를 찍고 싶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역대 KBO FA 최고 몸값은 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가지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 3월 4년 총액 90억에 계약했다. 이어 지난해 SK와 4년 86억에 계약한 최정이 2위. 이어 작년 4년 84억에 두산과 계약을 맺은 투수 장원준이, 지난 28일 한화와 재계약을 마친 김태균이 3위다. 그리고 이번 정우람이 투수와 야수 포함 몸값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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