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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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유재석, '무한도전' 밖에서도 옳았다

기사입력 2015.11.30 11:02 / 기사수정 2015.11.30 15:5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무한도전' 밖에서도 유재석은 옳았다. 국민 예능 '무한도전'의 리더이자 국민 MC로 사랑 받는 유재석이 드라마와 재연 예능 나들이로 이색 재미를 안겨줬다.

유재석은 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카메오 출연했다. 톱스타로 등장한 유재석은 찬빈(윤현민)이 사월(백진희)에게 프러포즈를 하려던 찰나에 등장했다. 사월은 유재석(유재석)을 보기 위해 뛰어갔고 찬빈은 질투와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메뚜기 춤을 췄다.

앞서 그는 지난주 방송분에서 헤더(전인화)의 수행 비서와 천재 화가 연기를 동시에 보여줬다. 긴 머리에 동그란 안경과 콧수염을 붙이고 천재 화가 연기를 펼쳤다. 스카이 콩콩을 탄 듯 콩콩 뛰며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마대자루와 물총을 가지고 그림을 그려 웃음을 줬다. 정장을 입고 유비서로 등장해 만후를 골탕 먹이기도 했다.

이는 MBC '무한도전-무도드림'의 일환이다. 유재석은 자선 경매쇼에서 멤버들 중 최고가인 2천만원에 '내 딸, 금사월' 팀에 낙찰된 바 있다. 단 2 회 방송분에서 잠깐 등장한 게 전부이지만 화제성 면에서는 단연 압도적이었다. 2천만원이라는 '비싼' 몸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큰 효과를 냈다. 정극 연기가 어색할 법했지만 특유의 코믹스러움을 잘 녹였고, 드라마에 보탬이 됐다. 무려 1인 3역으로, 짧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내뿜었다.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중국과 소련의 일촉즉발했던 상황을 그려낸 '전쟁의 시작' 편에서 중국 산둥성 출신의 산둥꼬마라 불리던 특수부대 장교로 모습을 드러냈다. 민머리를 한 유재석은 화려한 봉술을 선보이며 소련군을 제압하다 그들에게 공격 당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자연스러운 연기에 웃음을 유발하는 NG까지 볼거리가 가득했다.

연기 뿐 아니라 매너 역시 칭찬할 만하다. 유재석은 '내 딸 금사월'에서의 역할처럼 실제로도 톱스타지만 단 몇 장면의 카메오 출연임에도 대충 하는 법 없이 열심히 임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유재석 씨가 정극 드라마에 출연하는 만큼 사전에 준비를 다 해왔더라. 미리 동선도 맞추고 와서 NG도 없었다. 본인의 촬영이 끝났는데도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박수쳐줄 정도로 매너가 좋았다.유재석 씨 덕분에 촬영 분위기가 시종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이날 '내 딸 금사월'과 '서프라이즈' 모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시청률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프라이즈'는 지난 방송분보다 1.8%P 오른 8.2%를 기록했고, '내 딸 금사월'은 자체최고 시청률과 동률인 27.3%로 집계됐다. 유재석 효과와 '무한도전'의 인기를 동시에 실감하게 했다.

khj3330@xportsnews.com /사진=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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